펫로스 증후군이란? / 펫로스 증후군의 해결방안
안녕하세요
오늘은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볼게요
저는 얼마 전 12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엄청난 우울감이나 공허감을 느꼈는데, 이런 증상을 겪으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콩콩이가 떠난 며칠간은 너무 슬프고 심장이 아플 정도로 눈물이 나왔어요.
일하다가도 울고.. 먹다가도 울고.. 갑자기 괜찮다고도 울고..
그렇더라고요..
강아지 장례를 치러준 지금은 아이의 빈자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당장이라도 뛰여 와서 절 반겨줄 거 같고 콩콩이를 마구마구 만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진을 보며 쓰다듬어도 보고.. 아이를 쓰다듬어 주던 감촉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이러다 내가 콩콩이를 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콩콩이 냄새, 콩콩이 얼굴, 콩콩이 털의 감촉 다 기억해야 하는데..
이 포스팅을 쓰는 것도 저를 치유하려는 목적도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잃으신 분들도 제 이야기 보시고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고
너무 당연한 슬픔에 빠져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함께 이겨내요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반려동물들, 우리가 하늘나라 가면 첫 번째로 꼬리 흔들며
반겨주러 나올꺼니까요!!!
본격적으로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볼게요.
반려동물이 사고나 노환으로 죽었을 때 느끼는 우울감, 상실감을 펫로스 증후군이라 합니다.
보통 2개월이나 3개월 정도의 애도 기간이 소요된다고 하며,
사람마다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하며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합니다.
강아지를 가족처럼 키우는 1000만 반려견 시대에 이런 증후군이 있는 건 너무 당연하네요
그렇다면 펫로스 증후군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기대 수명이 15년으로 인간보다 짧습니다.
반려동물의 노화를 받아들이고, 함께 했던 좋은 시간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노력합니다.
아직 반려동물이 옆에 있으신 분들은 정말 잘해주세요
더 이뻐해 주고 더 사랑해주세요
두 번째는 반려동물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함께했던 앨범이나 기록물을 만들고 장례식이나 추모의식을 합니다
저도 콩콩이의 장례를 하나하나 준비하여 콩콩이를 떠나보낼 준비를 했어요
그 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세 번째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바로 주변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것입니다.
나의 우울이나 상실감들을 나누고 슬픔을 타당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저 또한 콩콩이가 하늘나라로 간 순간부터 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공감해주었어요.
위로받는 느낌도 들고 훨씬 낫더라고요..
네 번째는 커뮤니티 활동입니다.
같은 경험을 나누고 교류하며 상처를 서로 치유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비슷한 행동이겠죠?
다섯 번째는 다른 반려동물의 입양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야 하며, 전에 키웠던 종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강형욱 님의 유튜버에서도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동영상을 찾아보았는데요.
강형욱 님도 역시 강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신 적이 있죠
그분은 그냥 그 빈자리를 인정하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강아지를 데려와도 그 아이를 가족으로서 데려와야 맞는 것이지
원래 키우던 아이의 대체물로 여기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던 분들은 그 허전함에 절대 이제 못키워, 절때 안 키울 거야 하시는
마음을 접으시고 재입양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 아직 절 때 안 키워, 못 키워에서 못 벗어났어요 ^^;;
모두 모두 기운 내세요
이 감정은 너무 당연한 거예요
슬프고 우울하고 힘든 거 같이 이겨내요
강아지 장례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komumu.tistory.com/79?category=9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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