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데이트코스 (미쉐린 레스토랑 tavern38 + 디저트 카페 10월 19일 + 예술의전당 '피카소 전시회')
안녕하세요~
저번주 주말에는 오랜만에 엄마랑 서울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
원래 목적은 디저트 카페인 '10월 19'일에 가는거였는데요~
10월 19일은 디저트카페 사자님 두분의 결혼기념일이라고해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할때 대구 삼덕동에서 종종 가곤했는데 없어졌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서울로 올라오셨더라구요?
전에는 단품으로도 시켜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코스만 하시고 밀크티가 없어졌어요!!
밀크티 존맛인데.. 여쭤보니 메뉴와 어울리지않아서 지금은 안파신다고 하네요 ㅠㅠ
아 지금은 예약제니까 꼭 예약하고 가세요
연락처는 010-9461-1906입니다
1인당 2만원이에요~
하여튼 저는 tavern38을 11시에 예약해서 먼저 방문했어요
2021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됬다고해요
서초역 3번출구로 나와서 10~15분정도 걸으니 도착했어요
저희는 런치시간대여서 단품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가 계속 바뀌나봐요
6월에 가실분들 참고하세요~
참고로 양파스프와 달팽이 요리가 유명하데요
전 달팽이는 좀.. 거부감이 들어서
에피타이저 양파스프와 메인요리로 광어요리,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선택했어요
채끝등심이 100g 42,000원으로 나와있는데, 현재 150g으로 바뀌어서 68,000이래요
메인요리를 시키면 식사를 마치고 차나 커피를 제공해줘요
비쥬얼 짱이죠
항상 요리를 시키면 양이 엄청 적어보이는데 먹고보면 배부르더라구요
간은 조금 쎈편이구요
솔직히 엄마입엔 별로 안맞는거같았어요 ㅋㅋㅋㅋ
엄마들은 항상 레스토랑 비싸다면서 돈아까워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만 그러나요?
그래도 가끔 좋은데 데려오면 친구들한테도 자랑하시구 그러는거같아요
제 입엔 그냥 쏘쏘? 무난한 느낌이였어요
솔직히 재방문 의사는 없음.... (제가 양식을 별로 안좋아해요)
하지만 노래도 잔잔하게 틀어주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하기 딱 좋은거같아요
식사 후 차는 커피, 히비스커스, 민트, 얼그레이 등등에서 고를 수 있는데요
저는 민트차, 엄마는 커피를 주문했어요
근데 잔 대박적으로 이쁘지않나요?
'루이초'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찻잔이래요
처음에 루이밖에 못읽어서 루이비똥인줄 알았어요..;;;
1개에 60,500원이더라구요..
웃긴게 인터넷 쇼핑몰 후기보니까 저같이 레스토랑에서 보고 이뻐서 구매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ㅎㅎㅎ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은가봐요
결혼하면서 이사하면 사려구용 헤헤
차를 마시며 한시간 가량 수다를 떨다가 아까 소개드린 '10월 19일'로 향했어요
여기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 걸렸어요
날이 엄청 덥더라구요
저는 6월 6일까지 방문해서 봄코스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6월 6일을 끝으로 봄 코스는 끝나고 여름코스로 찾아온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남자친구랑 가려구요
일단 재방문 의사가 150%임을 말씀드립니다
가운데는 코스메뉴고 왼쪽, 오른쪽으로는 커피나 같이 페어링 할 수 있는 와인이 있어요
다음에는 와인도 마셔보려구요
잘 안보이신다구요?
바테이블에 앉아서 조금 기다리니 웰컴 메뉴가 나왔어요
완두콩 타르트라고해서 설명만 보고 조금 거부감이 들었는데.. 너무 이쁘지않나요?
엄마도 배부르다고 안먹는다고하더니 너~~~무 이쁘다고, 맛있다고 잘드시더라구요
완두콩 아래로 치즈가 들어있구요..
완두콩이 톡톡 튀어서 식감도 너무 좋아요
목이 메어서 드립커피도 한잔 주문했어요
날이 더워서 아이스로 ^^
참고로 커피는 5,000원이에요
주문하면 그날 원두가 어떤건지 종이로 보여주시더라구요
첫번째 메뉴가 나왔어요
엔다이브가 뭔지 아시나요?
배추같이 생겼는데 맛있더라구요
아니.. 채소를 디저트에 쓰는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이게 말이 되나요??
안에 젤같은게 들어있는데 새콤달콤하고 맛나요
오른쪽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두번째 메뉴 코코넛샤베트가 나왔어요
저번에 콩다방가서 코코넛스무디먹어보고 제가 코코넛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잖아요
코코넛샤베트도 고소한맛 미쳤어요 진짜
위에 올린 과자가 바삭바삭 식감도 좋아용
깨서 같이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세번째 메뉴는 핫도그였는데요
쥬키니가 들어간 핫도그였어요
전 이건...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같이 뿌려먹는 할라피뇨 소스를 주시는데 향수통같은데에 들어있더라구요
냄새도 넘나 맵고... 핫도그는 그냥 소세지를 넣어주세요 흑흑
엄마는 고기랑 밀가루 싫다고, 이런게 좋다고하시더라구요
난 이거 싫어~~
아래는 마요네즈 폼과 토마토 소스가 깔려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천혜향 쥬스가 나왔어요
상콤하고 달콤한 맛으로 안에 키위가 들어서 더 상큼하더라구요
이렇게 코스가 끝이 났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예술의 전당 피카소 전시 후기는 2탄으로 이여서 포스팅할께요 ^^
꿀팁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https://komumu.tistory.com/428
서초역 데이트코스 예술의전당 '피카소 전시회' 꿀팁포함 2탄(예술의 전당 가는 법)
서초역 데이트코스 예술의전당 '피카소 전시회' 꿀팁포함 2탄 (예술의 전당 가는 법) 안녕하세요 ^^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tavern38과 디저트 카페 10월 19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
komumu.tistory.com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감동 물왕저수지 맛집 '권가제면소' (돈까스, 모밀, 우동) (2) | 2021.06.15 |
---|---|
광명역 한신포차 후기 ..(골뱅이 무침, 오뎅탕, 오돌뼈, 주먹밥) (2) | 2021.06.12 |
홍대 언플러그드 카페 (여유와 설빈 공연 후기) +보라매 마라탕 맛집 '마라탕' + 연남동 '콩카페' (0) | 2021.06.01 |
와플이 먹고싶을땐~ 목감동 '와플대학' (0) | 2021.05.25 |
시흥 물왕저수지 맛집 '본가만두전골전문점' (굴림만두라서 피가 얇고 맛나요~~) /본가카페, 하은떡방 (0) | 2021.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