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지르다'의 어원(유래)과 뜻

 

 

 

'염장지르다'의 어원(유래)과 뜻

 

 

드라마 해신 장보고

 

 

안녕하세요

살다보면 염장지르는 사람 참~ 많죠?

'염장지르다'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불만인데 다른 사람이 옆에서 그 일에 대한 이야기로 화를 돋우다'는 뜻입니다

같은 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가 있죠

(출처 : 국어사전)

 

 

 

 

그런데 '염장지르다' 대체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요?

'염장지르다'의 유래에는 세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소금과 간장을 뿌려 절이는 행위인'염장'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죄인을 심문할 때 상처에 소금을 뿌려 고문했다고 하여, 오늘날 의미로 확대되었다는 설입니다

 

두번째는 염통의 '염'과 내장의 '장'이 합성되어 '염장'이 심장을 의미하고,

'지르다'는 팔다리나 막대기로 상대방을 때리거나 찌르는 행위를 일컫는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합치면 '염장지르다'는 타인의 심장을 때려서 아프게 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세번째는 장보고가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명목으로, 장보고의 부하 염장을 매수하여 장보고를 암살하도록 지시했다는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된 설입니다

김우징(신무왕)은 신라 왕권경쟁에서 패해 아버지가 부당한 죽음을 당했고 장보고를 찾아가 호소를 했었죠

김우징은 왕이되면 추후 장보고의 딸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장보고는 경주로 군사 5,000명을 보내 김우징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김우징이 죽자 그의 아들은 문성왕으로 추대되었고, 문성왕은 장보고 딸과의 결혼 약속을 지키려 하죠 

신라의 기득권 정치세력은 천한신분인 장보고 딸과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이에 매수된 염장이 장보고를 암살할때에 칼을 지르었고, 해상왕국의 영화가 무너졌다고 합니다

이를 빗대서 '염장이 칼을 지른다'는 의미의 '염장지른다'로 진화했다는 설입니다

 

 

오늘은 '염장지르다'의 어원(유래)과 뜻에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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