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콩콩아, 처음이자 마지막인 내 반려견 너를 보내는 날
안녕 콩콩아, 처음이자 마지막인 내 반려견 너를 보내는 날 주말에 너에게 주려고 열심히 황태포 갈아서 황태 가루 만들어왔는데 너 속상하게 한입도 못 먹더라 성격은 까칠해도 밥은 잘 먹던 넌데 사람 먹는 거 먹고 싶어서 식탁 아래서 나도 달라고 손으로 톡톡 자꾸 날 치던 넌데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줘도, 고기를 줘도, 물을 손에 찍어줘도 하나도 못 먹더라 너랑 함께 했던 날들을 잊을까 봐 그리고 오늘을 잊을까 봐 글을 쓰고 있어 오늘은 1월 7일 지금은 5시 22분이고 우리 콩콩이는 2시 40분에 하늘나라로 가버렸어 사실 며칠 전부터 죽을 거 같았어 잘 서있지도 못하고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하고 퇴근하고 오면 항상 반겨주던 넌데 나와보지도 않더라 그런데 어제는 어떻게 계단 올라가서 내 침대에 올라가 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