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은 없다’를 읽고..
(저자 : 이형기, 출판 : 골든타임 /
정치사회, 사회문제, 사회과학, 이슈)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 리뷰로 돌아왔어요.
여러분, 백신 몇 차까지 맞으셨나요?
저는 현재 화이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고 아직 3차는 맞지 않았는데요.
분명 백신을 처음 맞을 때만 해도 1차~2차 백신을 국민의 80% 정도가 맞게 되면 집단 면역이 생기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죠.
요새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죠.
정부는 말을 바꿔 백신은 중증환자를 줄여주기 때문에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 효과가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확진자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백신 패스를 한다고 했다, 철회한다고 했다가.. 계속 바뀌는 말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물론 오미크론 같은 변종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상황이 출현하긴 했으나 정부에게 사기당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저 말고도 K-방역에 의심을 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걸 인터넷만 봐도 알 수 있죠.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111260
K-방역에 의심을 품는 고등학생, 대학교수, 자영업자, 작가, 변호사, 재외국민 등 16명이 모여 이 책을 발간했는데요.
'과연 한국의 방역시스템이 적절했던 걸까?',
'문제는 없는 걸까?',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대응했고 한국과 어떤 게 다른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에서 크게 다루고 있는 이슈와 제 생각을 적어볼게요.
첫째, 왜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는가?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 책의 저자들은 대게 미국과 다르게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은 정부를 비판하는데요.
저 역시 초기에는 대체 왜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는 건가 어이가 없었지만, 중국발 입국만을 막는다고 해서 과연 코로나가 퍼지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둘째, K-방역 성공인가?
초기에는 의료진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K-방역이 성공하는 듯했으나, 2022년 기준으로 보면 글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 일본,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스웨덴을 욕했지만 이 책을 읽고 관점의 차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량 검사와 국민들의 자유를 희생하며 초기 방역을 성공했죠.
이 때문인지 초기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백신 접종에 차질이 있기도 했지만요.
현재 오미크론 출연과 함께 거리두기는 강화되고, 백신 패스마저 생겨났다 폐지되며 혼란을 겪고 있죠.
자영업자들에게 나라에서 저금리 대출을 조금씩 해주고 있긴 하나 대출은 대출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어 보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면 국민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할 지경이 왔죠.
의료진마저 지쳐가고, 부족한 병상수로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대량 검사보다는 중증환자에게 집중했던 일본, 차라리 교차면역을 택했던 스웨덴이 오히려 코로나 장기전에 적절한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우리나라도 좀 더 사회과학적으로 코로나에 접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개인의 자유 어디까지 침해하나?
식당에 갈 때도, 백화점에 갈때도 우리가 하는 게 있죠.
큐알코드를 찍는 겁니다.
우리는 이동 동선을 모두 정부에게 공개하고 있죠.
뭐 그건 방역을 위해서 그렇다고 치더라도요.
(심지어 확진자가 다녀간 곳도 너무 많다 보니, 전화로만 소독 여부를 체크한다고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정부에서 백신 패스를 시행한다고 해서 어르신들, 미접종자들이 대체 마트마저 막으면 어쩌라는 거냐며 난리가 났죠.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거의 바로 철회되긴 했지만 이게 뭔가요..?
미국에서 락다운을 할 때에도 이런 식으로 마트 출입까지 막지는 않았는데요.
생각하고 지침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지금 정부는 일단 시행하고 '어? 이거 아닌가?' 하면서 수정하는 게 너무 많아요.
부작용 생각은 안 하고요..
솔직히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 사람들 말 정말 잘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국민들에게 이건 아니죠.
저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긴 했지만 제대로 임상실험 거치지 않은 백신, 임산부들 안 맞을 권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백신 안 맞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어른들도 백신을 맞고 며칠씩 아파서 집에서 쉬는데..
내가 아니라 내 아이들이 내 선택 때문에 아프고 죽는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살죠?
평범한 사람들이 백신 부작용을 겪었을 때, 정부에서 인과성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입증할 수 있나요..?
특히 임산부들은 아이가 잘못되진 않을까 밥 먹는 거 조차 가려가며 먹잖아요..
저 백신 무작정 욕하는 사람 아닙니다.
제 블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백신 맞으면 죽는다는 찌라시는 가짜 뉴스라는 포스팅도 한 적 있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komumu.tistory.com/398
백신을 맞아서 더 위험하다 이런 건 아니지만, 정말 백신 맞고 돌아가신 분들이나 심각한 장애를 입으신 분들 제대로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이없는 건 운영시간제한인데요.
요새는 식당이나 헬스장 9시까지죠?
보통 직장인 퇴근시간이 6시~6시 반인데 퇴근하고 집 오면 7시~8시입니다.
그럼 9시까지 식당이나 헬스장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릴 텐데 왜 그런 건 생각 못하는지..
요새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져가는 게 느껴집니다.
잡는다는 집값 하나도 못 잡았고요.
백신 맞으면 집단면역 생긴다고 했는데 확진자수만 늘고 있고요.
K-방역한다더니 확진자수에만 초점 맞춰서 오히려 중증환자들은 병원도 못 가고요..
큐알코드 찍어서 동선 따이는 건 그렇다고 쳐도, 영업시간 9시 제한은 방역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집값 잡는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님 뽑았습니다.
시기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해서 집값 못 잡은 거까지는 이해할게요.
제발 국민 목소리 좀 들어주세요..!!!
사회문제, 정치사회 심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저의 생각이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고, 새롭게 배워간 점도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16명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책으로 보시면 좀 더 객관적인 자료까지 보실 수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아래 구매 링크 남겨드릴게요.
오늘도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36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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